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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인에게 조선학교 알리기'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작성자 몽당연필
작성일 21-07-16 15:32 | 546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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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들은 조선학교를 어떻게 생각할까?

코로나 이전에는 조선학교를 알고 싶다는 청소년들의 연락을 꽤나 꾸준히 받았답니다. 조선학교의 역사를 배우고 싶다거나, 학생들과 교류하고 싶다는 연락이었는데요. 태경님도 그렇게 몽당연필 사무실을 찾아왔던 소중한 인연입니다!


중학교 졸업을 맞춰 작성한 논문 '간디인에게 조선학교 알리기'를 완성했다고, 사무국으로 연락해주었는데요. 한국 청소년들은 조선학교의 존재를 알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줄 수 있는 소중한 프로젝트인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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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경님과 몽당연필 사무국 


태경님은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을 통해 재일동포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조선학교에 관심이 생겼다고 해요. 


평소 평화, 통일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그 분야에 엄청난 지식이 있지 않았다. 하지만 동포 친구들을 만나보니 그동안 왜 조선학교에 대해 몰랐는지, 우리는 왜 조선학교에 대해 모르고 살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져만 갔다. 


재일동포와 조선학교가 받는 차별들이 얼마나 비열하고 치사한 것인지 알게 되면서 조선학교를 위해 연대하고 싶었다. 학교 친구들이 조선학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고 조선학교를 돕고 싶은 마음에 “간디인에게 조선학교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태경 소논문 中)


몽당연필 사무실을 찾아오기도 하고, 인터넷과 책에서도 자료를 찾으며 조선학교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요. 이후에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이해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교내에 대자보 배치, 영화 상영회 개최, 소책자 배치, SNS의 활동을 진행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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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교내에 부착한 ‘조선학교 그게 뭐길래?’ 대자보와 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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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우리학교’ 상영회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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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책자 ‘조선학교에 관한 열네 가지 궁금증’을 배치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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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카드뉴스 사진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한 결과도 감탄스럽지만, 진행 과정에서 ‘왜 조선학교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점이 인상깊었어요.


태경님은 조선학교를 솔직히 아무도 모를줄 알았는데 의외로 알고 있는 학생들이 꽤 있어서 놀랐다고 해요. ‘이름만 들어봤다’고 답한 학생도 있었지만, 조선학교를 조선시대에 있던 학교로 착각해 이름만 들어봤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해요^__^;;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친구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이 인상깊었는데요.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 재일동포 친구들을 직접 만나서 하는 프로젝트가 없어서 아쉽다. 
- 조선학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스스로를 반성, 지금이라도 함께 연대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

- 거리감이 느껴지는 주제인 것 같다. 

- 문제라는 것은 알지만 현재 나의 상황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조선학교와 재일동포에 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힘든 것 같다.
- 아빠가 후원회원이라서 달력, 잡지 등을 봤었고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거의 없는 정도의 지식이 있었다. (회원 아버님 감사합니다ㅠㅠ)
- 우리 또래보다는 윗세대 혹은 그 윗세대가 조선인에 대한 편견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조선학교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할때는 ‘조선학교가 뭐야? 그걸 알려서 뭐하게? 그걸 왜 알려?’ 같은 말을 수 없이 들었다고 해요. 하지만 조선학교의 역사를 공부하며, 왜 한국에서 사는 우리가 재일동포들의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 스스로 이유를 찾아가며 친구들도 설득해 나갈 수 있었다고 해요.


몽당연필 회원님들도 내 곁의 친구, 가족에게 조선학교의 존재를 알리고 한국에 사는 우리가 왜 재일동포들과 연대해야하는지 이유를 설명해보는 시도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쉽지 않답니다! 앞으로 몽당연필의 사업에도 영감을 주는 소중한 프로젝트와 만남이었습니다. 태경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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