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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동아시아공동워크샵 사무국원과 재일동포 청년들 함께 참여 (2021.10.29~11.1)

작성자 몽당연필
작성일 21-12-17 14:53 | 154 | 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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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디딤돌이 주최하는 <2021 동아시아 공동 워크샵>에 재일동포 청년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동아시아 공동 워크샵>은 2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워크샵으로, 이번 워크샵은 ‘강제동원 문제를 통해 바라본 동아시아의 인권과 평화’라는 주제로 제주도에서 3박 4일(2021.10.29~11.01)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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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은 4.3평화공원을 방문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제주 4.3의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4.3 당시 같은 성씨를 가진 마을 주민 전체가 희생되어 마을이 없어진 경우도 많았다는 설명을 듣고, 수많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바라보고 있던 한 재일동포 대학생이 말했습니다. “나의 할아버지가 처음 제주도에서 일본으로 건너 오셨는데, 여기에 할아버지의 친척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4.3의 역사가 오래된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 우리와도 깊이 이어져 있는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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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저녁은 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 도노하라 요시히코 대표로부터 강제노동희생자 유골발굴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강연을 들었습니다. 아직도 일본 땅에는 일제시대 강제노동으로 희생당한 조선인들의 유해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 그 유해들을 찾고 고국으로 돌려보내드리는 일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한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가슴 아픈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고 앞으로 평화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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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셋째 날은 제주의 여러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고 느끼는 ‘필드워크’의 시간이었습니다. 주정공장 터, 제주항, 여러 곳의 일본군 지하호와 지하벙커, 4.3 당시 사라진 곤을동 마을, 일본군 비행장 활주로, 해안특공기지, 일본군함 침몰지 등 정말 많은 곳을 직접 발로 걸으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그저 관광지로만 알고 있던 제주도가 이렇게 많은 역사의 아픔과 상처를 갖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몽당연필 사무국 멤버들은 물론 재일동포 청년들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현장에서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사진을 촬영하는 청년들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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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넷째 날은 폐회식을 통해 참가자들이 각자 배운 것과 감상을 나누며 3박 4일간의 워크샵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공동 워크샵은 무엇보다도 재일동포 청년들과 함께 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고향인 청년들도 있었기에 자신의 할아버지, 할머니의 역사와 궤적을 찾아보는 기회가 되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어떤 재일동포 청년은 제주항을 방문했을 때 “나의 할아버지가 여기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넘어오셨겠구나.”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또한 이번 워크샵을 통해 한국에서 유학 중인 재일동포 청년들이 서로 유대감을 갖고, 한국의 청년들과 시민활동가와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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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Yajima Tsuk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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