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활동보고

[10월 몽당DAY] 왕성한 활동 중인 공경순 씨! <경순씨, 한국생활 어때요?> (2021.10.28)

작성자 몽당연필
작성일 21-11-09 15:03 | 173 | 0

본문

986ca204a24cca7b549395bc5f534de9_1636437609_655.JPG
986ca204a24cca7b549395bc5f534de9_1636437596_3954.JPG 

10월 28일(목) 저녁 8시, 10월 몽당DAY <경순씨, 한국생활 어때요?>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몽당DAY는 특별하게 김포에 있는 공경순 씨의 캘리그래피 공방에서 출장 중계 방송(?)의 형태로, 몽당연필 정미영 편집국장의 첫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교토 출신의 재일동포 3세 공경순 씨는 유치원부터 고급부까지 조선학교를 다녔고, 일본 대학교 졸업 후 호주 유학을 거쳐 일본에서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 하다가 한국 지사로 발령을 받고 한국에서 결혼하여 현재 한국 생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컨설팅 회사 프리랜서 연구원 & 캘리그라피 작가 & 김포 지역 봉사단체 총무 & 두 아이의 엄마로서 일인 다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986ca204a24cca7b549395bc5f534de9_1636437689_8366.jpg
986ca204a24cca7b549395bc5f534de9_1636438483_4137.jpg
 
조선학교를 다니던 학창시절의 공경순 씨는 공부를 곧잘 했고, 글짓기를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조선학교에서 교원까지 하셨던 어머니는 경순 씨가 조선학교에 다니는 것을 적극 찬성했으나, 조선학교에 경험이 없던 아버지는 부정적이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금방 우리 말을 배워 말하는 경순 씨를 보고 아버지도 마음이 돌아왔다고 하네요.  

중급부(중학교) 시절에는 북과 일본의 관계가 좋지 않아 조선학교의 교복인 '치마저고리 면도칼' 사건이 발생하던 시점이었는데, 경순 씨도 어떤 아저씨로부터 우산으로 가격 당해, 그 때부터 체육복을 입고 등하교를 했다고 합니다. 

고급부(고등학교) 졸업 후, 류학동(재일본조선류학생동맹) 활동 당시에는 금발 머리로 북을 방문하여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한 적이 있었는데, 노동신문은 흑백 사진이어서 경순 씨 사진이 실릴 수 있었고, 재일동포 잡지 '이어'는 컬러 사진이어서 사진이 실릴 수 없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

2년간의 호주 유학을 마치고 일본의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 경순 씨는 당시 교제 중이던 남편을 한국에서 가까이 만나기 위해 회사에 "한국 지사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여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고, 한국에 와서 남편과 결혼하여 지금까지 11년째 한국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을 수록 경순 씨가 매우 정열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986ca204a24cca7b549395bc5f534de9_1636437746_0541.jpg
986ca204a24cca7b549395bc5f534de9_1636437751_183.jpg
 
두 아이들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로서 경순 씨는 한국 사회의 아쉬움도 이야기했습니다.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향해 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 말하는 다문화라는 뜻은 '언어와 국적, 피부색이 다른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재일동포 가정은 다문화 가정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다문화'의 개념을 보다 폭넓게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 주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재일동포를 이해해 주는 따뜻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고 경순 씨는 전했습니다. 몽당연필의 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본인도 앞으로 몽당연필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다짐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순 씨는 "자존감을 높여주는 조선학교의 교육을 받았기에 일본과 호주, 한국, 어디서든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고 조선학교 교육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캘리그래피 전시회 준비와 캘리그래피 굿즈 개발 및 판매에 열정을 더욱 쏟고 싶다고 경순 씨는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 주었습니다. 

공경순 씨의 앞 길을 계속해서 응원하며, 10월 몽당DAY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경순 캘리그래피 공방>

986ca204a24cca7b549395bc5f534de9_1636437803_5576.jpg
986ca204a24cca7b549395bc5f534de9_1636437808_1725.jpg
986ca204a24cca7b549395bc5f534de9_1636437815_2557.png
 
법률상담 문의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