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미유의 동포 이야기

'미유의 동포 이야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작성자 몽당연필
작성일 21-02-26 16:05 | 805 | 0

본문

한국 사회 속의 재일동포 

분단된 한반도의 남쪽에는 많은 재일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혹은 결혼으로, 혹은 직장 때문에, 혹은 꿈을 이루기 위해 남쪽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습니다. 

90%가 넘는 재일동포의 고향이 남쪽이라고 합니다. 고향을 찾아, 또는 남쪽 조국을 찾아 

바다를 건너 온 재일동포, 그들이 찾은 이 땅은 동포들에게 문자 그대로의 고향과 조국일까요? 

 

몽당연필에서는 이 땅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를 찾아 한 분, 한 분 그 사연을 물어보고자 합니다. 

어떤 마음과 꿈을 품고 이 땅에서 살고 있을지, 그 마음이 행여 우리의 무지로 인해 상처 받지 않았는지, 조국이 조국다웠는지 물어 보고 싶습니다. 

 

재일동포 신미유 군이 그 물음을 동료 동포들에게 던지며 전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미유의 동포 이야기>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신미유 동포 인사말

안녕하세요. ‘미유의 동포 이야기’를 연재하게 된 신미유입니다.


저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재일동포 3세입니다. 처음엔 어학연수로 한국에 오게 되었다가 어학당을 졸업한 후 경희대 체육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는 충청북도 제천에서 축구지도자와 스포츠 통역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생활과 축구 방면의 일을 하며 우리학교 출신 동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동포들과의 만남에서 우리학교의 존재 의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동포의 중심에 있는 학교, 우리민족의 가교가 될 우리학교를 앞으로도 잘 지켜야 된다는 마음으로 현재도 몽당연필에서 활동중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각자의 스토리를 인터뷰하여 글로 담아보려고 합니다. 저의 글이 다음 세대의 재일동포 후배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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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소풍 콘서트에서 토크 중인 신미유 동포(왼쪽)


신미유 동포의 온라인 소풍 콘서트 참여 후기 中


저는 우리학교 출신이 아니라 일본학교 출신 재일동포입니다. 저의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가 살았던 조국에 오면 혼란스러운 나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처음에는 어학연수를 하러 대한민국에 왔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바와 같이 재일동포는 일본에서 외국인으로서 생활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제한을 받는 생활이기에 일본학교 출신 중에는 재일동포라는 것을 숨기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일본학교를 다닐 때 듣기 싫었던 얘기들을 들을 수밖에 없는 일상 속에서 ‘난 일본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왜 한국인인가’ 고민했고, 사춘기 때는 가족들을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저만 한국에 계신 친척들과 전혀 소통을 못했고, 어쩐지 그때까지 미웠던 마음이 ‘우리말로 대화하고 싶어 하시던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 번도 우리말로 대화를 못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재일동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제 자신에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막상 한국에 와보니 우리말을 한 마디도 못하는 저는 결국 외국인이었습니다. 식당, 택시, 만나는 사람들은 저를 ‘일본인’이라 부르고 <재일동포=일본인>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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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모아본 미유의 몽당연필 활약상

신미유 동포는 '우리학교를 지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몽당연필을 찾아와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한 장소에는 언제나 나타나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재일동포들을 몽당연필에 소개시켜 준 적도 한두번이 아니에요. "한국에 있는 재일동포 청년은 모두 신미유로 통한다"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할만큼 발이 넓은 신미유 동포입니다.앞으로 미유가 들려줄 진솔한 '미유의 동포 이야기'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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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메세지를 보내서 알게되었어요!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하겠다니 대단하지요!?


afa40de0808c7fe9030b9f8d723e7222_1614322595_3092.jpg ▲ 후원주점에서 하루종일 닭튀기기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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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거리행동에서 발언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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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당day 스태프로 자원봉사도 불태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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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에 광화문에도 함께 나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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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한장뿐이지만 수많은 뒤풀이도 함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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