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관련 행사

강제징용을 소재로 한 연극 <코스모스 : 여명의 하코다테> 안내

작성자 몽당연필
작성일 21-03-18 14:08 | 939 | 0

본문

일본 강제징용 문제를 소재로 한 연극 <코스모스 : 여명의 하코다테>가 대학로에서 공연 중입니다. (기간 3/12~28) 


박근형 연출가는 우연히 찾은 일본 아오모리의 선술집에서 재일 조선인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이 연극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재일 조선인의 고달프고도 파란만장한 삶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품 소개> 

▶ 작품명 : <코스모스 : 여명의 하코다테>

▶ 일   시 : 2021년 3월 12일(금) ~ 3월 28일(일) 

▶ 시   간 : 평일 8시 / 주말 4시 / 월요일 쉼 

▶ 장   소 : 예술공간 혜화 

▶ 티   켓 : 인터파크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1000431


bc99e8953583abb4eb15c55788de27b0_1616048762_1785.jpeg
 

▶ 출연진 : 강지은  김수현  성노진  오순태  이호열  이봉련  안상완  홍수민


▶ 제작진

작 / 연출 : 박근형             

조연출 : 박희민                  오퍼레이터 : 이상숙, 홍명환

무대감독 : 김혁민               조명크루 : 이현직, 최찬엽 

무대디자인 : 김병건            진행 : 안소영

조명디자인 : 신동선            자문 : 이시카와쥬리

음악디자인 : 박민수            사진 : 김봉진

홍보디자인 : 손청강            사진보조 : 조영희

의상 및 소품 : 최유리          원화작가 : 이형자


▶ 줄거리 

1945년 일본 홋카이도 탄광.

징용으로 끌려온 수일은 석탄을 캐던 중 자신이 환생한 세례 요한임을 깨닫는다.

탄광의 인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미치광이란 말과 주먹질이다.

수일은 밤마다 들려오는 환청에 급기야 심신이 피폐해진다.


7월의 어느 밤,

수일은 '불바다의 역사'란 계시를 받고,

탄광에서 만난 소년수 토모를 업고 가까스로 홋카이도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와 함께한 많은 광부들은 미군의 폭격으로 죽었다. *1945년 7월 14~15일)


며칠 후,

필사의 노력으로 수일은 토모의 고향 아오모리에 도착한다.

토모의 누나 마유미는 아오모리 역전 골목에 노동자 선술집 '마구로'에서 생활하고 있다.

수일은 '마구로'에서 몸을 추스르며 고향 조선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다 '마구로'의 여주인 노리꼬와 사랑에 빠진다.

'마구로'의 밤은 전쟁 중에도 영적으로 뜨겁고 인류애로 가득차다.


그러던 어느 날,

아오모리에 미군의 대규모 폭격이 있어나는 밤 (*1945년 7월 28일 밤)

선술집 '마구로'의 다락방에서 수일은 우주를 유영하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날을 꿈꾸고 있는데,

토모는 소이탄으로 온 몸이 불에 타 그을리고,

멀리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에 여명의 아침이 떠오른다.



bc99e8953583abb4eb15c55788de27b0_1616050682_3795.jpeg
 

▶ 연출가의 말 (작/연출 박근형) 

예전에 아오모리에 어떤 일로 찾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역전 뒷골목 선술집을 우연히 들렀습니다. 꽤 나이든 할머니 두분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고, 나와 동료들은 그분들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지요.


조선 말을 하는 우리들 젊은 일행을 보고 어느 순간 할머니 한분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1940년대 징용으로 끌려온 조선 사람을 드리워 하신답니다. 아직도.

김치며 쌀밥 마구 주시며, 그 시절 그 사람 그립다구요.


그 옛날 두 분, 정분 깊은 사연은 알 수는 없었지만 듣는 우리들 가슴이 애절 했습니다.

그래서 아오모리 그 선술집 기억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아버지들의 시절, 원치 않는 일본 땅에서 청춘을 바쳤던 그분들 이야기.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불행한 시대를 보낸 또 그분들이 인간으로 만났던 일본 사람들의 모습,

상상으로 그려 봅니다.


비극의 시대,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었던 그분들 이야기가 오늘 어떤 울림을 줄지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사람이 사람을 보듬어 주는 연민의 이야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극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언론 기사 

[노컷뉴스] 日강제징용 소재 신작 '코스모스' 무대에…박근형 연출


[민중의소리] 대학로 소극장을 채운 삐라와 폭격 소리...전쟁 실체를 보여준 연극 ‘코스모스:여명의 하코다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법률상담 문의하기 후원하기